GJCU 생활수기 공모전

엄마에게 쓰는 편지

사회복지과 박주희

엄마!

제가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국제사이버대학의 전기학위수여식을 보고 있었어요.

컴퓨터를 통해 보는 학교의 모습은 참 멋진 것 같네요. 큰 축제 분위기속에서 한 명씩, 한 명씩 영광의 졸업장을 총장님으로부터 받고 있어요. 저도 그 축제 분위기 속에 잠시 젖어 보네요. 일반 대학의 졸업식보다 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을 하는거 같았어요. 방송통신대학에서 공부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방송 통신 대학보다 사이버대학은 좋은점이 더 많은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장애인으로써 공부하기에 제일 적합하게 선택을 잘한 거 같아요. 다른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들에게도 얼른 사이버 대학의 학교를 추천해 주고 싶네요. 제가 사회생활도 어쩌다보면 세상을 거꾸로 사는 것 같아요.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들에게 큰 짐만 주고 아픔만 주는 것 같아서 지금 저의 마음은 많이 힘이 들었어요.

제가 척추를 다쳤고 장애인이 된 이루로, 몸이 불편해서 일반 대학에서 공부 못하고, 컴퓨터로 공부하기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공부가 하고 싶지 않았어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데, 장애인이라는 열등감에서일까요? 공부에만 열중하는 것 같아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꼭 대학공부를 해야만 사회 속에서 인정받고, 장애인이기에 그리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공부를 못하는 현실과 그런 세상이 너무 불공평한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공부 때문에 아파해야 하는지 저는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부터 도서관만 찾아다니며 열심히 공부해 보려고했지만 성적은 나쁘고, 잠이 오고. 도서관에서는 집중도 안되고, 집에오면 형제끼리 싸움만하던 그런 시정 이였잖아요. 저도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요.

저도 이젠 대학교에서 3년을 공부하면서,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괜찮아요, 꼭 공부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저도 너무 목표를 크게 잡고 궁부를 시작했고, 그래서, 더 어려움도 많았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때 보다는 괜찮아요.

엄마! 이제는 크게 웃어 보아요.

제가 힘들때마다, 엄마가 졸업 때 까지 공부 하라고 미안할정도로 용기 주셔서 저도 열심히 공부 하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저도 엄마를 졸라가면서 엄마 마음을 힘들세 해서 되송해요. 이제는 혼자 일어설때가 된 것같아요. 스스호 혼자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고요. 엄마 이젠 울지 마세요. 저도 지금 모든 것이 너무 어렵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볼께요. 살아온 동안 엄마가 눈물로 보낸 시간들이 너무 많잖아요. 이제는 너도 나쁜 생각 안하고, 장애가 있다고 비관하거나 좌절하거나 슬퍼하지 않을게요. 저도 최성을 다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앞으로는 아빠마음 엄마 마음 아프게 하지 않을게요.

병원에서 집에 오던날, 엄마의 들이 참 뜻했어요, 저는 그때의 마음 아픔을 항상 기억하고 있었어요. 엄마 등이 참 넓고 따뜻했었어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 가족은 왜 이렇게 항상 어렵게 살아야 하는지.. 저는 왜 이렇게 늘 바보 같은지... 마음이 너무 아프게 하는 말도 했었지만 이렇게 수시를 쓰면서, 엄마의 아픈마을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저는 엄마가 얼마나 휼륭한 분인지 조금은 알 수 있어요. 사치와 낭비도 않으시고 늘 절약하시고, 정직하시고, 그런 엄마가 너무 훌륭한 것 같아요.

아빠, 엄마 건강하세요. 저희 가족도 행복하게 살 거예요.

아주연 교수님께서 저에게 상담해 주시면서 아빠 건강문제, 집 문제, 학업문제, 결혼문제. 모두 잘 될 거라고 그렇게 이루어진다고 용기 주셨어요. 박미현 교수님께서도 강의시간마다 열강하시면서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셨어요. 그래서 교수님과 가까워지고, 학창시절의 담임선생님들도 다시 생각났었어요. 그때 좀더 열심히 못했었는데, 앞으로는 열심히 할게요.

엄마, 경북 영덕에서 이사온지 10년이 조금 더 되었지요? 여기 작은 집에서 아빠와 엄마와 저와 민규와 민준이와 소율이, 모두 고생도 많이 했잖아요. 앞으로는 경북 영덕에서 다시 꿈을 안고 행복하게 살아요. 꼭 우리 집 돼서 외할머니도 함께 살고, 명절 되면 친척들ㄷ 함께 모이고, 교회도 다니고요. 저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밥도 규칙적으로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동생들과 다투거나 하지 않을께요. 저도 예전처럼 머리도 길러보고, 예쁜옷도 많이 입고 싶어요. 구두도 신고 싶어요. 아무런 목표 없이 살아온 세월들, 끝까지 최선을 다할께요. 국제 사이버 대학교에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열심히하고, 그 꿈이 결실을 맞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나온 졸업생들 모두 사진으로 보면서 저도 꼭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엄마!

공부하다가 힘들면 엄마 생각하면서 다시 용기내서 해보고 또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고 엄마 마음아프게 않을게요

엄마! 사회복지사의 하는 일과 사명도 다른 어떤 직업보다 부족하지않아요. 정말 힘든 사람 도와 줄 수도 있잖아요.

엄마! 저도 너무나 받는 것만 좋아하고 그래서, 도움을 받는 '나' 였잖아요. 이젠 누군가에게'도움을 줄 수 있는 나' 가 되길 소망하면서 살아갈게요.

엄마! 지금 하고있는 사회복지사 공부 열심히 할게요. 엄마 파이팅요